며칠전 마침 외출을 하는 터라 살고 있는 아파트 마당에 급하게 들이닥치는 앰블런스와
경찰차를 보고 그냥 지나쳤다..
저녁 귀가하는 길에 E/V 안에서 이웃집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의 무심함이
사람간에 외로움 벽을 쌓고 죽음도 홀로 겪게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홀로 사는 어르신이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신 것을 며칠이 지나
떨어져 사는 딸이 전화 통화가 안되어 찾아와 보니 발견할 수 있었다 한다.
뉴스에서나 듣는 먼 얘기가 이웃의 모습이 되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제도가 꼭 가족이 아니라도 아파트의 부녀회에서나 마을에 제도가 있어
시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가셨다는 어르신의 얘기가 예사롭지가
않아 마음이 이래저래 산란스럽고 복잡했다.
아파트에 안면이 있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정해 꾸준히 안부를 묻는 일을
나 부터라도 해볼까라고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