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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과 겨울 사이, 잠시의 계절

귀의삼보 하옵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는 맑고 좋은 날입니다.
며칠 전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걷이와 겨울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서로 간의 왕래가 끊긴 분들이 많습니다.
조금씩 나아져 가고 있는 지금이라도 전화나 간단한 메시지로 기별과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통도사에서는 지난여름의 펄펄 끓는 더위를 이겨내고 통도사 개산대재 축제와 산사음악회를 무사히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축제기간동안 우리 자비원 어르신들께서 통도사로 나들이하시는 모습을 종종 뵈옵고 반가움이 그지없었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산사를 둘러보시고 야윈 두 손으로 경건하게 부처님 전에 합장 공경하시는 모습에서 숙연함도 느껴졌습니다.

어르신의 얼굴과 손등에 자리 잡은 깊은 주름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금의 풍요로움과 평안은 저절로 온 것이 아니지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로운 넉넉함은 어르신께서 바치셨던 청춘의 결과물입니다. 어르신들 덕분입니다. 공경의 마음을 담아 합장 올렸습니다.

이번 축제기간동안 수많은 분들이 통도사를 방문해주셨습니다. 또한 자비원에서 마련한 먹거리 나눔 바자회에도 감사하게도 많은 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바자회에서 햇볕 가릴 여유도 없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수고해주신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모습에 저는 어르신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진정한 자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람차하는 직원 분들의 얼굴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머지않은 날에 다시 뵐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매 순간 함께하고 계신 후원자 여러분.
남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며 베푸는 여러분의 모습에 자비로움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자비원 직원들도 여러분 덕분에 세상의 따뜻함과 희망이 있다는 걸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올지라도 통도사자비원에서는 어르신을 환경적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도 따뜻하게 모시겠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올 해 겨울이 그리 춥지만은 않은 계절이 되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처님 전에 축원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통도사자비원 대표이사
이산 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