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리석었습니다.
89세의 어머님이 사시면 얼마나 더 사신다고.....
12월이 되니 어머님과의 생전 맑은 정신에서 통화가 자꾸 생각이 나서 더욱더 그립습니다.
병원에서 1주일이면 퇴원하실 것 같다던 말만 믿고 이번에도 고비 잘 넘기시겠지....설마!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일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항상 몸약한 내가 먼저 쓰러지면 어떡하나 누가 엄마를 지켜주나 노심초사만 했던 내마음
그러나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그 날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비록 모시지 못하고 있지만 같은 하늘 아래서 엄마와 함께 낮과 밤을 맞이 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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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원의 보호자님들 얼마나 괴롭고 힘드십니까?
그러나 힘내시고, 잘 견디십시요.
가시고 나니 더 힘들고, 더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비원에 계신 국장님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 추운 날씨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늘 감사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니 가신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네요.
12월이 되니 엄마가 많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금방이라도 날 부르며 오실것 같네요.....
늘 수고해주신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몇자 올립니다.
항상 자비원 식구들 건강하시고 어르신들의 마음도 평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문복남할머니 딸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