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오 >>> 돈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척하지 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 말소 명예있다 거만히지 말고 잘났다 뽑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사람 너 나 할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이어야 하고 통,오줌 남의 손에 맞겨야 하니 그시절 당당하던 그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왕하기만 하더이다. 내형제 내식구 최고라며 남 없신여기지 마소 내형제 내식구 최고라며 남없신여기지 마소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마소 그10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댓가없이 배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지키는 그 마믐에 행여 죄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내몸도 내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던 오른손이 배풀고 왼손을 잡거던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배푸소
그래야 이다음에 내형제 내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가마하는 마음 고마워 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페끼치지 않고 고옵게 늙는다오.
-좋은글이 있기에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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